교육활동 &

서울시교육청 학부모 사진공모전 응모

미친자유 2010. 12. 21. 09:52

 

 

 

 

 

 

 

 

서울시교육청에서 주최한 서울학부모 사진 공모전 마감 전일

학부모 만남끝, 응모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지도 않고 있었다가, 예전 사진에서 마땅한 것이 있으면

제출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주제는 참된 학부모 성찰..

 

 

 

 

 

몇 해전 여름여행에서 즐겁게 노는 사진을 찾았고

 

 

 

난지한강공원 캠프장에서 1박을 한 후

아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신은 딸이

초이 뒤에서 백허그를 하는 사진을 찾았다

 

하지만 응모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도 흐른 사진이라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날 저녁, 기말고사 시험지를 가져 온 딸이

자랑스럽게 초이에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이거다 싶었다.

 

1학기 한문시헙 53점을 받았던 녀석이

아빠와 공부를 한 후, 93점을 받아왔다고 의기양양한 모습..^^

 

 

 

수학 시험지를 보던 아들은 다르게 푸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고,

 

 

 

드디어, 한문 시험지에서 짚어주지 않은 것을 어찌 맞혔냐는 질문에

그림으로 풀었다고 대답하는 딸

 

한자 획순을 묻는 문제에 그림이 떨어지지 않는 부분은

한 획으로 생각하고 풀었다는 대답.. (꽈당)

 

엄마 닮아서 잔머리와 위기능력은 탁월하다며 칭찬하는 순간을 잡았다.

 

 

**

 

하지만, 모든 부모가 자식과 함께 공부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

 

 

 

 

그래서 딸에게 책을 읽어주는 초이의 모습을 여과없이 담았다.

책은 한글만 읽을줄 안다면, 모든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찍고 나니, 침대카바좀 정리할걸 하는 생각이 들고,

딸의 저 촌스런 취향.. 이불색깔과 커튼이 맘에 걸려

흑백모드로 전환을 시켰다.

 

커튼도 제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게 쟈카드를 고르는 수준.. --;

 

**

 

그리고 나와 초이의 이름으로 각 한장을 골라

응모를 했다.

제한된 글자수에 맞추어 기획의도를 적었다.

 

**

 

 

 

 

제목 : 아버지, 자식교육에 동참하다

 

바쁜 업무로 주말에만 자식과 얼굴을 대면하고,

교육은 학교와 아이 엄마가 알아서 해 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얼마전 <사교육없는 자녀교육 성공사례>를 들은 후, 자녀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학기 한문 53점을 받았고 한자공부에 힘들어하는 딸의 기말고사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93점을 받은 시험지를 딸이 자랑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하면 되잖아, 잘했어~> 기쁜 마음으로 칭찬해 주었습니다.

자식교육, 이제 아버지의 동참이 필요하며 아버지도 학부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목 : 사춘기 딸에게 책 읽어주는 아빠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문제속 지문을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지문만 읽다가 끝날 수 있고,

과학과 사회 책을 비판적으로 읽지 못하면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한다.

책 속에는 부모가 알려주지 못하는 삶의지혜가 있다.

아이들에게 읽는 법은 가르쳤지만, 책을 읽고 싶어 하도록 가르치지는 못했다.

책에 대한 흥미유발의 최고는 <부모가 읽어주는 책>이다.

지난 달, 사춘기 딸에게 <책 읽어주기>를 시작했다. 남편도 동참했다.

<부모의 책읽어주기>는 범국민행사로 이어지면 좋겠다. 부모가 변해야 자식도 변한다

 

 

 

 

2010/12/07

 

결과는 이미 발표되었다.

추후 포스팅 예정, 회의하러 가야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