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돌아보기,

알립니다!!!!!!!!(처음처럼님의 따님)

미친자유 2011. 2. 8. 18:40

 

 

 

 

 

 

 

<2월9일>은 이 블로그 쥔님의 생일이기도 하며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나(처음처럼 딸)의 엄마이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로 당당한

'처음처럼'님의 탄신일입니다.!!

마니마니 축하해주시고요!

댓글남기면 센쑤쟁이~♥(안남기면 저주할끄얏ㅎㅎ)

 

 

**

 

이상은 딸이 적은 글이었다,

거슬리는 단어들을 수정하고, 삭제하려했었지만,

원판 그대로 이곳에 보관해두려 한다,

 

 

 

엄마는 왜 하필 이 때 태어났어?

 

꽃집 아줌마한테 엄마생일선물이니 싸게해 달라해도

 싸게해 주고 싶어도 못 해준대..

졸업시즌이라 꽃 값이 엄청 올랐대..

 

백장미를 들고 온 녀석..

엄마는 한 송이에 감격하며 백장미 좋아할줄 알았단다..ㅎ

 

 

 

 

 

실은 7일, 극도의 우울로 고생을 했었다.

가수 유열 결혼보도 기사를 보다가 발견한 그의 나이 50

내 나이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순간부터 잠드는 시간까지 공황상태였었다.

 

초 하나 더 얹어 점화식을 하기 보다는

그 동안 먹고 싶었지만, 잊고 살았던 피자 먹기를 제안하여

300만판 판매기념이라했던가, 두 판을 한 판 가격 비슷하게 선전하는 광고에 현혹되어

주문을 했는데, 배달 된 상자를 보는 순간, 끄억 하고 말았다.

 

사이즈가 원판 사이즈의 절반 수준이더라며..--;

심하게 표현하면 절반 사이즈이고, 대략 70% 축소판이었다.

 

아무튼, 따리 초등 생일에 먹고 처음이었으니,

2년만인가보다,

 

살이 찌건 말건, 소화가 되건 말건, 3조각이나 먹었다 ㅎ

 

 

 

그리고 초이는 근하신년 금일봉을 선물했으며,

아들과 딸은 은반지를 선물했다.

 

매일 끼고 다닐 것을 약속했다.

하긴 운전대 잡을 날이 없으니, 끼고 다닐만하다.

운전할 때는 반지조차도 거슬렸었다..

 

 

   

 

 

어느새 딸의 손이 내 손만큼 자랐다.

나란히 놓고 찍을까하다가, 비교될까봐 단독 촬영했다.

건반 한 옥타브 겨우 닿을만한 <숏손>이다..ㅎ

 

작년 생일은 교과부 일로 집을 비웠는데,

올해는 교육청 일로 집을 비우게 되어

아침에 챙겨놓고 나오느라 식식거렸지만,

 

생일선물로 차를 대여해 준 초이 덕분에

간만에 폭탄 드라이브를 즐겼다며..

 

 

앞으로 20년간은 나이계산 않기로 했다,

세 초이.. 땡큐..^^

 

문자와 댓글, 그리고 말없음표로 축하해 주신 님들께

감사드리며,

 

딸이 보는 내 모습, 당당함 잊지 않으려 한다,

 

 

2011/02/09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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