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일요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아드리가 깜빡했다며 옷을 챙겨 입는다.
이유를 물으니, 사탕을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24시간 마트를 가겠다는 것이다.
자겠다고 들어가 누웠던 따리도 같이 가겠다며 나서더니
츄파츕스 11개를 사서 돌아왔다.
우리 집에 있는 여자 둘
동생에게는 빨간 것으로 10개, 엄마에게는 연두로 1개를 선물한 아드리,
사탕다발을 만든 따리가 이대로 가져가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겠다고 난리다.
엄마 것좀 잠깐 빌려줘봐요.. 하면서 포인트로 연두사탕을 가운데에 넣는 녀석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주문을 한다.
나는 단 것을 안 먹는다, 못 먹는다,
하지만 아드리가 준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연두 사탕은 끝까지 다 물고 녹여 먹었다.
아작아작 깨물어 먹지 않았단 말이다.
아빠 것 하나 안 사왔냐 물으니,
둘이서 합창을 한다.
<엄마, 제발.. 화이트데이는 여자가 사탕 받는 날이라구요~~>
아새끼들, 융통성이 없기는,
2011/03/14
03/03 기사관련 사진과 글을 적다가, 머리 아파서 중도에 포기했다,
어깨에 파스까지 붙히고, 모니터에 집중하여 밤새 일을 한다,
목표량까지 마치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마저 적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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