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을 시작으로 28년 동안 창작동요를 배출해 낸 <mbc 창작동요제>가 사라졌다.
매년 어린이날이면 창작동요제를 보는 낙으로 살았던 내게는 아쉽고
슬픈 일이다.
내 이기심이 끓어오르는 날이면
감정을 추스리려
도서관 불빛을 바라보며 불렀었고,
직딩때는 옥상에 올라 불렀고,
임신중에는 아이와 함께 불렀고,
아이들을 재우며 최소한 5년, 2천일간 수없이 불렀던 동요중에
mbc 창작동요제를 통해 배출한 명곡들이 많다.
제1회 새싹들이다,
제2회 노을,
제4회 종이접기, 숲속을 걸어요, 산마루에서,
제6회 이슬,
제9회 아기염소, 하늘나라동화,
제10회 화가,
제13회 숲속길,
제14회 아기다람쥐 또미,
80년대에는
오후 5시정도에 mbc 라디오에서 수상곡들을 들려주기도 했던 기억이다.
4회 수상곡들에서 내가 기억하는 것이 제일 많다.
가장 좋아했던 곡은 <노을>이지만,
계절상 10회 은상 수상곡인 <화가>를 이곳에 걸어 놓는다.
오디션에 열광하게 만든 mbc에게 부탁드린다.
<나가수>로 일요일밤을 쟁취한 것은 축하드릴 일이지만,
1년에 딱 한 번뿐인
창작동요제 기획안 살려주면 안되겠습니까?
2012년 제29회 mbc 창작동요제의 부활을 기대하겠습니다.
사진은 작년 제28회 창작동요제 시상식 풍경임을 밝히며,
2011/05/05
- 처음처럼
맑개 개인 공원에서 턱수염 난 화가아저씨
나비가 훨훨 날아가고
꽃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랄랄랄랄라 랄랄랄라
콧노래를 불러가며
아주 예쁘게 그리고 있었어요
맑고 푸른 동심을
나비가 훨훨 날아가고
꽃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랄랄랄랄라 랄랄랄라
콧노래를 불러가며
아주 예쁘게 그리고 있었어요
맑고 푸른 동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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