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족발을 배불리 먹은 초이들이
길 하나 건너 또 다시 찾은 집
국보칼국수
이름이 맛있어 보인다며
의미있는 소풍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면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초이들, 몬말린다.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따리와 나는
남자초이들에 이끌려 국보칼국수를 먹으러 들어갔다.
국보칼국수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가 일품이라고 광고하고 있었다.
가격이 착하다
공기밥 500원이며, 소주와 맥주도 다른 집보다
500원이 저렴하고
만두가격도 3,500원이니 착하다
면을 직접 뽑아 쓴다고 한다.
저녁을 먹었음에도 맛있어보여 들어왔다는 고백을 하며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를 주문했다.
헐렝, 모두들 맛있다며 잘 먹는다.
게다가 만두까지..
속을 보아도 재료가 좋아보인다.
김치도 직접 담근다하며, 배달은 하지 않으나
주변 재수학생들을 위해 쿠폰발행을 한다고 한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현관에서 만난 멋진 글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그대로 보되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말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긴다
2006년 4월, 김정회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긴다
멋진 말이다,
DDM 마켓으로 가는 길, 뒤를 돌아보니 조명받은 동대문이 보인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그들이 신기하여 잠시 시선을 걸음을 멈추었다.
2개에 3천원 4개에 5천원이라고..
사물함에서 옹기종기 꿈틀대는 어린 강아지들을
만나기도 했던
우리들의 의미있는 소풍,
2011/05/05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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