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일찍 잠이든 세초이들을 위해
작은 음량으로 채널을 돌리다가 멈춘 곳은
7080 콘서트였다.
출연한 둘다섯이 내가 어릴적 따라불렀던 같은 멤버의 둘다섯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밤배, 토요일밤에, 연가, 언덕에올라, 긴머리소녀를
백년만에 연이어 들을 수 있었다.
잠이든줄 알았던 따리 방문이 빼꼼 열리더니
<엄마였어? 나는 또 윗집인줄 알았지..>
<어.. 미안해.. 소리 줄이고 따라부르지 않을게.. 잘자..>
<아니야 엄마 재미있게 따라불러.. 잘자..>
얼굴도 모르고 화음을 넣으며 따라불렀던
둘다섯의 노래에 맞춰 간만에 화음넣어 숨죽여 노래를 했다.
어제 저녁 K-pop 스타 박지민의 Over the rainbow를 들은후
대박박수를 친 이상으로
오늘 나에게 감동은 둘다섯이었다.
포스트 하나에 곡 하나만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운 밤,
2012/03/26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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