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짓푸른 하늘우물에
고개 들어 나를 비춰 본다
여름바다에 뛰어들던
추억의 빛깔이 보인다
은행 떨어진
샛노란 하늘우물에
고개 들어 나를 바라본다
시작하는 계절,
개나리 만개했던 교정
교복입은 추억빛깔이 보인다
빨간 하늘우물 속,
떨리는 글자로 보내 온
빨간빛깔 성탄카드가
추억빛깔되어 그 속에 있다
**
계절이 지나가는 형형색색 가을하늘
추억빛깔 하나 둘,
그렇게 물이 든다
가을하늘에 내가 물든다
오늘마저도 가을하늘에 물들여 보낸다
2004/10/29
- 미친자유
** 가끔은, 하늘 한 번 바라봐야겠어..
흐르는 이 음악 들으면서,
천호대교 건너기 직전 좌회전 하여,
양평가는 길을 달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측으로 흐르는,
아니 흐름도 느껴지지 않는
강물에 비친 산야,
그리고 가을하늘을 보면서 말이지요..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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