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앞서가는 미친자유는
오늘 지금 말입니다
사과 궤짝에 철사를 매달아 '앉은뱅이 스케이트'를 만들고
못을 거꾸로 박아 지침막대(스키의 폴대^^)를 두 개 만들어,
꽁꽁 얼어붙은, 앞 개울로 나가고 싶습니다
어릴적, 어느 순간을 기억해 낼 수 있는
지금이 아름다운 것은,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아름다운 미친자유..
오늘은 아름답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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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끝자락 부터,
파란의 블로그 대문에 러브홀릭으로
미친자유&사진이 걸려진 이후,
거의 의무적으로
하루에 하나씩의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름없이 찾는 많은 손님들을 위해
빈걸음 하게 할 수 없어,
그랬지 싶었습니다
자유하고 싶었던,
나만의 공간이라 생각했던 이곳도
의무가 따르던 지난 한 달,
그 시간도,
먼 후일, 아름다운 파란의 추억이 되겠지요..
그 동안,
찾아주신 파란지기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이곳에 첨부해 놓습니다..
아울러,
무언가 적을 수 있도록
나만의 공간을 공개해 준, 파란파 보스에게도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정말,
미친자유, 자유입니다...
2004/11/23
- 미친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