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서글자,

윌슨 / 範認

미친자유 2012. 7. 5. 01:09

 

 

 

 

 

 

 

 

 

 

 

 

내 생각을 글자로 적기 전에

새로운 글과 사진들을 보고

코멘트를 적고 나니,

30분이 훌쩍 넘어 버렸다

 

모두들 적고 싶은 것이겠지

가을이 이유이리라

 

 

내 생각을 적지 못했어도

다른이의 가을훔쳐보기 또한

가을이 이유이리라

 

 

가을, 네가 犯認이었어..

 

 

**

 

 

날이 밝았다

 

 

잠들기 전 보게 된

사진 한 장에

마음이 아팠다

 

 

몇 차례 계절이 바뀌었구나

 

 

갑자기 눈물을 쏟는 

나를 보면서

꽁꽁 숨겨두었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다리가 아파서

잠을 설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아파서

지난 내 시간이 아파서

 

가수면의 몇시간을

엎드려있다 일어났다

 

화창한 아침이다

또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다시 꽁꽁 숨겨둘 수 있겠지

 

그렇겠지..

 

 

2004/10/20

 

 

- 미친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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