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교장선생님은 감사하며 살 것과 큰마음을 가질것을 당부하셨다.
이어진 학부모대표 인사에서 나도 담담하게 축하의 말을 전했고
샘들과 부모님께 다같이 인사하는 시간을 제안했다.
지난 3년을 회상하는 영상을 함께 감상했고, 영상 후미에는 3학년 담임샘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담임샘들의 영상뒤에 숨겨진 에피소드까지 공개되어 졸업생과 축하객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어진 축하공연은
3학년 담임샘들이 <버터플라이>를 불러주시며 졸업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고
정상호 교무부장샘은 졸업생들에게 소감을 묻는 즉석 이벤트를 마련해주셨다.
밴드반 반주에 맞춰 졸업생들은 노라조의 <슈퍼맨>을 함께 불렀다.
후배 학생의 <이젠 안녕> 독창으로 공연은 마무리되었고
<석별의 정>과 마지막으로 함께 부르는 교가를 제창하며 졸업식은 마쳤다.
대표상을 수상하는 상위 몇명을 위한 졸업식이라기 보다는
(대표상 2인만 연단에 올랐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담임샘으로 부터 전달 받았다)
지난 3년을 회상하는 시간을 함께하고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의 말씀을 공유하고
후배와 함께하는 공연 그리고 선생님들의 축하공연으로 구성된 졸업식이라 따듯했다.
눈시울을 붉혀가며 선생님과 포옹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헤어지는 친구와 부둥켜안고 엉엉 우는 학생들이 보였던 숭인중학교 졸업식..
직업이라 어쩔 수 없는 이별이겠지만
3학년 담임으로 매년 졸업식 이후의 허탈함을 느끼면서
새로운 학생들 맞을 채비를 하시는 선생님들께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다.
식이 진행되는 1시간 남짓 졸업생들 뒤에 서서 응원과 격려 그리고 축하의 마음을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의 마음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어른되어 돌이켜보니 중학시절의 기억은 몇 장 안되는 희미한 흑백사진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생생하게 기억되는 학생들의 중학 3년이 그들이 어른되어 먼훗날 돌이켰을때
아름다운 사진과 영상으로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라며,
- 처음처럼
3학년 선생님들이 축가로 불러주신 <버터플라이>
영상은 추후 게시예정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 속에 감춰진 너를 못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에 소릴 느껴봐
힘겹게 접어 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단상 위에서 본 졸업식장
축사를 해 주시는 정진석 교장선생님
학부모 대표의 축사, 처음처럼
진행은 정상호 교무부장선생님이 해 주셨다
공연준비팀이 준비하는 동안
졸업소감 즉석질문 이벤트를~
7반의 여학생 수상소감 말하듯
머리를 이쁘게 말아준 미용실 원장님을 향한 감사부터
샘들과 부모님께 감사
그리고 친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는 영상물 관람
하승우 선생님이 만드셨다고 한다
연단 좌측에 3학년 담임샘들이 계신다
영상물을 만들어주신 하승우샘께 부탁하여 받은 영상을 이곳에 저장해 두기로 한다
10분 가량의 영상 속에는 담임샘들의 축하말씀도 있으니
훗날 플레이를 클릭해도 좋을듯하다
이 블로그에서 사진 몇 장 담은 것으로
'special thanks to 처음처럼^^'
이라는 인사글을 받았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하승우선생님~
숭인밴드의 축하공연
2학년 후배의 송별가
<이젠 안녕>
<석별의 정> 제창
지휘에는 정세영 음악선생님
교가 제창
가삿말 화면에도 지난 추억들이 영상으로 함께 했다
졸업식 직후
눈물닦는 여학생
조정훈 선생님 앞에서의 눈물 여학생
친구와 포옹하며 눈물짓는 여학생
졸업한 선배들은 다른 학교로 떠날 예정인 선생님께 인사를 와주었다
기특남들이다
졸업식순
3년 후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그대들 뿐만 아니라 모두의 이름이 고딩 졸업식장에 울리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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