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하나고교 앞 삼천사에서 시작하여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을 찍고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로 하산하는 4시간 산행.
2013. 3. 30(토)
http://blog.daum.net/imcrazyfree/690
2011년 북한산 둘레길 완주할 때, 8구간 구름정원길을 마치면서
찜해 놓았던 능선의 일부를 2년만에 가게 되었다.
사실 그 당시에는 백운대를 찜했었는데, 백운대도 언젠가는 가게되리니..ㅎ
리딩이 알려지지 않은 등산로를 앞장 서서 걸어 준 덕분에
용혈봉 도착까지는 한적한 산길을 걸을 수 있었다.
건조한 산이라 불을 피울 수 없어 도시락을 준비하라했는데
나무젓가락도 없이 물만 들고가 빈대붙어 점심도 해결했다.
내가 먹는양이라는게 뭐 김치전 3조각에 막걸리 한 잔이면 충분하니깐 가능하다. ㅋㅋ
하산하며 삼천사 기왓장을 배경으로
삼천사 입구, 하나고등학교 앞까지는 721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나는 연신내역에서 일행에 얹혀져 택시에 무임승차했다.
요금이 3,800원이 나온다
빨간 화살표 구간이 4시간 코스이다
삼천사 도착
1시 방향 봉우리가 오늘의 목적지, 용출봉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
삼천사 좌측으로 들어섰다
작년 5월 천마산에서 봤던 왜현호색이 피었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리딩을 바짝 따르는 처음처럼
하지만 하산시에는 후미그룹으로 늘 쳐진다 ㅋㅋ
생강나무라고 한다
이제는 멋진 능선을 배경으로 시야가 트이면 자동멈춤이다
어깨를 너무 올린것이 단점이지만 산사랑녀 비슷하게 나왔군
긴머리가 거추장스러워 늘 하나로 묶고 모자도 불편해 두건을 애용하게 된다
두건도 내 방식대로 ㅋㅋ
죽은 돌이 많으니 조심해서 오르라고 했다
무생물에게 죽었다고 하면?
두 번 죽는 돌..
부서지는 돌들을 죽은돌이라고 부르더라며..
용출봉 도착이다
용출봉 앞에서
오른쪽 배경이 노적봉이고 백운대도 보인다
조금 다른 몸짓으로
아직까지도 사진찍히는건 불편하다. 특히 근접 촬영은..
백운대와 노적봉이 보인다
그리고 만난 바둑이 바위다
개바위라고 부른다는데, 바둑이바위로 내가 정정했다
바둑이 귀가 접혀지고 눈과 코가 보인다
좌측하단부터 의상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오르면 용혈봉이다
바둑이 바위를 배경으로
증취봉을 지나 부왕동암문을 통과했다
그리고 하산하는 길
거대한 바위, 45도쯤 되는 경사진 바위를 만났다
주제는 자유였는데, 나는 확 누워버렸다
미끄러지지 않게 애쓰면서 말이다 ㅋㅋㅋ
반릿리화를 사라면서 친구들이 막 뭐라 그랬다
오르막은 대충 기어서라도 오르는데
하산할 때는 정말 필요하지 싶다
그리고 계곡의 물은 흐르고 있었다
여름날에 와서 한나절 쉬면 딱이겠다는 생각
삼천사에 들려 기와를 배경으로 담고
살짝 웃으며 한 장 담겼다
나와 가장 오래된 썬그리가 이제 수명을 다하는듯
삼천사 내부이다
거대 바위에도 부처님이 그려져있다
그리고 식당에서 키우는 개가족을 만났다
바둑이 바위를 보고, 개가족을 만나고
남자친구들은 보신탕을 먹으러 갔따 ㅠㅠ
나는 오리고기 몇점 얻어먹고 밥푸러 일찍 귀가했다
아무튼 테마가 DOG였다
'마음이가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마산과 아차산(용마산역에서 아차산역으로) (0) | 2013.04.10 |
---|---|
관악산 남근바위, 웨딩바위, 파이프능선 (0) | 2013.04.02 |
수원 광교산 (0) | 2013.03.27 |
남한산성 성곽길 종주 (0) | 2013.03.27 |
군산 신시도, 대각산을 가다 (0) | 2013.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