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날에는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이제는 연이틀 산행도 몸이 익숙해지나 봅니다.
하긴 작년 가을 주작, 덕룡산 종주는 하루에 10시간을 걸었으니
하루 4시간씩쳐도 이틀에 8시간이더군요.
그 계산으로 나가는겁니다.
일요일 집에서 하는 운동이라는게 숨쉬기 운동이 전부니깐요..ㅋㅋㅋ
사당역 집결 10:40
처음 가는 길이라면서 인적이 드문 어느 샛길로 빠졌다가
점심식사후 관악의 남근바위를 거쳐 웨딩바위를 기어 올라
파이프능선을 탄후 헬기승차장에서 사당역으로 하산하는 일정은
4시 20분쯤 마쳤나봅니다.
작년 12월 눈쌓인 남근바위를 본 이후
두번째 상봉이네요.
아차산 역에서 한 장에 2천원에 파는 길바닥표 두건을
5백원 깍아 1,500원에 구매하는 불굴 아줌마, 처음처럼입니다 ㅋㅋㅋ
나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빨간 손수건과 매치를 시켰습니다
산은 산 자체로 두는 것에 저는 한 표 던집니다
관악산에 점점 늘어가는 계단은 너무 싫어요
저 계단을 걸어 올라 만나게되는
일명 관악의 웨딩바위입니다
경사도가 45도 이하로 느껴지는 ㅎㅎ
20여미터쯤 되려나요?
반릿지화도 아닌 저에게는 계곡을 타고 올라오라 했지만,
저 혼자 가기는 싫어서 끼역끼역 올랐습지요 ㅋㅋㅋ
오르기에는 문제없었는데
옆으로 움직이려니 앗찔하더군요 ㅠ
고딩때 담넘어 다니지 않았으면 엄두도 나지 않았을겁니다 ㅋㅋ
좌측 하단, 웨딩바위를 시작으로 걸어온 능선입니다
파이프능선이라 합니다
왜 파이프능선인가 했더니
능선을 따라, 파이프가 깔려져 있는데 그 안에는 전선이 숨겨져 있다고 하더군요
헬기장에서 본 서울시 전경입니다
능선도 만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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