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용마산과 아차산(용마산역에서 아차산역으로)

미친자유 2013. 4. 10. 08:39

 

 

 

 

 

 

148

 

 

 

 

아이들은 내가 있건 없건 일요일 아침 같은 시간에 가동할 수 밖에 없음을 실감했던

2013. 4. 7. (일)

 

엄마 왜 산에 안 가?

두 녀석은 다 같은 질문으로

간섭받고 지시받는게 싫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내가 있음으로 아드리는 30분 일찍,

따리는 내가 없는 주말과 마찬가지로 잠과의 전쟁에 패배하여

12시 아점을 먹고 독서실로 갔다.

 

그래서 나는 뭐

수락산 홀로가기 포기하고

용마산에서 아차산을 걷기로 작정하고

배낭 챙겨 집을 나섰다.

 

거추장스럽지만 배낭을 맨 이유는

겉옷을 벗어 허리에 묶는 것이

더 거추장스러움을 지난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온 시간이 2시 15분이었고

용마산 정상 찍고 아차산 정상을 지나 아차산역 도착이 4시 20분이었으니

딱 2시간 코스였다.

 

쉬지않고 물마심도 생략하고 핸폰으로 셔터질 잠깐씩 하며

줄기차게 걸은 시간이다.

 

용마산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우회전하여

아파트 뒷편 공원을 지나면 용마산 산길이 시작된다.

 

용마산 정상까지는 50분 정도 소요되고

용마산에서 아차산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그리고 아차산역까지 1시간 남짓 걸린다.

 

뒷동산 이름답게 쉬운길이라 운동량은 적었지만

돌아오며 저녁 찬거리 살 시간도 여유있었고

귀가하여 악동뮤지션이 우승을 하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었다. ㅋㅋ

 

모두 다 핸폰 촬영분이지만,

기록으로 남기기에는 충분하지 싶다.

 

 

2013/04/07

 

 

- 처음처럼

 

 

 

 

 

 

 

 

 

 

 

 

아파트 뒷편 시작하는 지점에서

개나리를 만나

개나리색 점퍼를 매치시켜 보았다

 

썬그리 속에 내 두 손이 보인다 ㅎ

 

노랑과 연두

봄을 대표하는 칼라가 그 날의 포인트

 

 

**

 

 

나는 옷을 구매할 때 브랜드는 보지 않는다

소재와 칼라를 보면서

아주 착한 가격을 선호한다

 

원단 가격과 봉제비 등을 알기에

브랜드 값으로 나를 치장하고 싶지는 않음이다

 

 

 

 

 

 

아파트 뒷편 이렇게 시작한다

손자 손을 잡고 산책나온 어르신

이쁜 풍경이 들어온다

 

 

 

 

 

 

나처럼 혼자 걷는 어르신도 계신다

 

 

 

 

 

핸폰 카메라

이만하면 훌륭하다 ^^

 

진달래라지

 

 

 

 

용마산역에서 출발하여 용마산, 아차산 찍고 아차산역까지

딱 2시간이다

 

 

 

 

지난번엔 고구려정길로 하산했지만

등산화가 시원찮아 바윗길을 피해

해맞이길로 하산했다

 

 

 

 

 

 

천연 회색을 배경으로 다시 진달래를 담아본다

 

 

 

 

 

 

 

중랑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멀리 쌍둥이빌딩과

대원외고로 보이는 학교가 보이고

 

 

 

 

 

야트막한 산이지만 있을건 다있다 ㅋㅋ

 

 

 

 

 

정자 이름은 용마산정

 

 

 

 

 

이정표도 잘 되어 있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12시 방향에 남산타워가 보이네

 

 

 

 

 

중랑구 쪽은 이렇고

 

 

 

 

 

아차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올림픽 대교도 보이고

 

 

 

 

 

좌측은 아차산 우측은 용마산이다

 

 

 

 

 

348미터 용마산 정상에도 국기봉이 있다 ㅎ

 

 

 

 

 

10년전 준공되었다고

 

 

 

 

 

 

3시 방향으로 아차산 정상인 4보루가 보인다

 

 

 

 

 

전일 강풍과 소량의 비로 말끔해 진 서울 하늘과

푸른빛으로 흐르는 한강을 담아본다

강동대교의 우쭐한 모습까지..^^

 

 

수도 서울에서 한강을 이렇게 가까이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산이 있음에 감사하다

산길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