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용인 노고봉, 정광산,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전혜린을 만나다,

미친자유 2013. 4. 25. 09:47

 

 

 

 

 

 

 

 

 

 

 

 

 

 

 

 

 

 

 

2013/04/21

 

- 처음처럼

 

 

 

 

 

 

 

강변역 1번 출구로 나와 신호등을 건너 좌측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광역버스 1117번을 타면

용인외대 입구까지 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이다.

 

분당 사는 쌤 친구가 그녀의 친구를

데려와 함께 걸었다.

 

 

 

 

 

 

원래 계획은 정광산 찍고 민속의 집으로 하산하는 일정이었으나

하산지점에서 기다리는 일행이 있어

정광산에서 용인자연휴양림쪽을 향해 하산했다

 

 

 

 

 

전일 내린 비로

흙먼지 없는 촉촉한 산길을 걷는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무조건 직진이다

 

 

 

 

진달래가 양쪽으로 반겨주는 돌계단을 오르고

 

 

 

 

 

북한산 둘레길보다도, 아차산 보다도

훨씬 쉬운 길

그냥 경사만 있는 직진 산길 ㅋㅋㅋ

 

 

 

 

 

 

노고봉 도착

늙은 시엄니 봉우리라니.. 누가 작명을 했는지 참..ㅎ

 

 

 

 

 

 

그리고 정광산엔 정상석이 없고

인수봉처럼 요렇게 생긴 돌판이 바닥에 묻혀 있더라며..

 

처음처럼은 브이질 찬조출연~

 

 

 

 

 

 

 

정기산행 제 짝꿍이 자연휴양림에서 기다리고 있어

서둘러 내려옴

 

그 와중에도 잠깐 족욕을 ㅎ

 

 

 

 

 

자연휴양림에서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여고시절 스탠드 불켜고 몇 번이나 읽었던 전혜린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묘지가 근처에 있다고 하더군요

 

동행했던 국어쌤이랑 전혜린을 잠시 나누었습니다

그 시절에 혜린이라는 이름을 작명하신 어느 님도 참

대단하다는 이야기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혜린이라는 이름보다는 헤린이라는 이름을

즐겨 썼다고 합니다.

하여 그녀의 제자들이 그녀의 묘지석에는 전헤린이라고 표기했다고 합니다

 

1934년 출생하여 1965년까지 너무 짧게 살다간

그녀의 31년을 안타까워하며,

 

그녀의 딸 김정화님도 지금은 55세의 중년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