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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캡틴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 사망

미친자유 2014. 8. 13. 02:41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그가 학교를 떠날 때 제자들이 책상에 올라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는 장면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에게 '교직'이라기 보다는

'선생님'에 대해 새롭게 각인시키고


'미세스다웃파이어'에서는

'엄마'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해 준

로빈 윌리엄스가 8월 11일 사망했다.

 

 

2009년 작품 '지상 최고의 아빠'에서

자위를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들의 부끄러운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는 아버지 랜스 역을 맡아 연기하면서
"자살은 문제의 잘못된 해결방법"이라면서 청소년들에게 신신당부를 했던

그의 자살을 어떻게 봐야할까?


최진실 남매, 정다빈, 이은주, 정용하

해피바이러스 최윤희 부부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현대가 정몽헌과 더불어

나의 절친 두 녀석의 자살을 돌이켜 본다.

 

모두들 자신을 정말 사랑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흐트러진 존재의 모습이

주변에 해가 되는것이 싫었던 모양이다.

 

그럴 수 밖에 없었으리라는 생각이지만

남겨진 이들에게는 배가되는 슬픔이지 싶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제자들에게 말한

 '카르페 디엠(오늘을 살라)'

 

내게 남겨진 오늘을 살아야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2014/08/13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