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리와 노을공원을 6킬로미터쯤 걸었나보다.
2012년 4월 아차산을 같이 오른후 2년 6개월만의 나들이였다.
원래는 관악산 정상석까지 가려했었는데,
따리 신발이 부실하여
노을공원으로 턴하여
나의 베프 Y고 K와 합류했다.
노을공원 정상까지 자전거도로를 이용 3킬로미터 정도를 걸었고
정자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나누었다.
K와 따리는 13년만에 만나는 것이었지만,
친조카를 안아주듯 그렇게 폭 안아주었고
학교 입장만 생각하는, 가해자가 아니라는 그녀들을 생각하는 못된 엄마대신
따리를 위로해 주었다.
그래서 아니 그냥 고맙다.
엄마의 친구라는 이유로
사과를 깍듯 귤껍질을 벗기는 모습에 반했다며
용돈도 받았으니
그 날 만큼은 따리의 머리가 상큼했으리라는 짐작을 해 본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여전히 외로운 그녀가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라며
함께했던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노을공원 스피커를 통해 계속 들었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배경음악으로 올려놓음
2014/10/25
- 처음처럼
http://blog.daum.net/imcrazyfree/793
(2년전 아차산 등반기)
쓰리파 코스가 있었던 노을공원 정상은
캠핑장으로 변신해 있었다
동반사진촬영 참 어려운 따리인데 땡큐~
누구 비율이 더 좋은지 보자면서 뒷모습 부탁~
친구 K는 힙라인이 따리가 더 이쁘다며 따리의 승리라고 판정했다
친구 K와 점심을 먹는중
식사후 공원을 산책하다 만난 피아노 앞에 앉아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찬송가를 조금 쳤다
따리가 찍어 준 나
이렇게 해맑게 웃을줄 아는 나의 천사, 따리
K이모랑의 만남이 큰 힘이 되었으리라
머릿속 가장 깊은 곳까지 드러내어도 부끄럽지 않은 그녀 K와
어린이만 입장 가능한 우드볼풀에 사진찍기 위해 잠시 입장~
발바닥 마사지는 확실히 되더라며
포토죤이라며 올라가 사진을 찍은 후 전진하다보니
올라가지 말라는 푯말이 있었다
그런 푯말은 최전방에 놓아야 알아보고 안올라가지.. ㅎ
저 볼을 내가 굴릴 수 있겠냐며
하늘공원쪽으로 내려오며 만난 노을빛과 억새
그리고 억새를 배경으로
관악산가려고 완전무장하고 나섰었다는..
가을색깔속을 걷고 있는 그들
내 핸폰으로 담았는데 참 맘에 드는 사진이다
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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