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등령삼거리에서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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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저녁 인덕원역에서 11시 30분에 만나
3일 새벽 3시 부터 저녁 7시 까지의 설악산 공룡능선을 회고함..
나에게 공룡능선은 두번째 도전이었다.
http://blog.daum.net/imcrazyfree/1651
2년전 공룡능선은 날씨가 좋지않아
그 절경을 볼 수 없었기에
이번에는 혹시나 하며 떠난거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친해진 친구들이 있으니
외롭지 않을 산길이라는 기대치도 있었으나
15시간 넘는 장시간 산행에서는
각자의 체력에 맞게 걸으며 페이스를 지켜야했기에
나는 내 스타일대로 천천히 쉬지 않고
걷기에만 집중했다.
2년전 보다는 덜 힘들었지만,
하산무렵에는 당연히 꼴찌로 내려왔다. ㅎ
다시 공룡을 만날 수 있을까?
주말마다 5시간 혹은 10시간 산행을 했지만,
공룡을 다녀와 무릎이 살려달라며 며칠동안 애원을 했으니 말이다.
2015/10/20 아침에
- 처음처럼
12:21
02:03
ㅇㅇ강 휴게소에 잠시 내려 야식을 먹었다
02:34
그리고 설악주차장에 도착
04:32
어둠속을 쉼없이 걷다가 준비운동을 한다고 멈췄다
04:33
등산화 끈도 단단히 매고
05:04
일단은 마등령삼거리를 목표로 걷는다
05:44
여명을 만나고
05:44
그 여명을 배경으로 친구를 담았다
06:14
드디어 좌측으로 설악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06:27
마등령삼거리에서 일출맞이는 어려울듯싶다
06:29
해가 뜨고 있다
선두는 어디에서 일출맞이를 하고 있을까
선두에서 찍은 일출
06:45
해뜨는 것도 봤으니
따듯한 차 한 잔 하자며
후미 8명이 합의했다
07:27
추울까봐 쓴 겨울모자가 더워서 응급조치했다
07:28
현위치 해발 1,144
5시간만이다.
07:28
드디어 시작된 내리막 오르막 ㅎ
07:34
공룡실체에 환성을 지르고
만나게 되는 단풍에 환호한다
그 단풍을 배경으로 제대로된 사진을 찍는다
사진빨을 위해 모자도 바꿔썼다
돌이 많았던 길이라는 생각에 캠프라인 릿지화 신었는데
장시간 걷기는 역부족이었다
아메리칸 스타일 아침을 먹으라고 부른다
한 장만 더 찍고~
사진 찍을 여유가 없을 것 같아 한 장 더
쪼그리고 앉아 아메리칸스타일 아침식사
아침을 먹은 그 자리 바위에 올라
공룡 또 언제오겠니
같은 자리에서 친구는 저렇게 찍어주고 나는 왜~
08:06
아침식사를 마치고
08:54
공룡이 가까워진다
09:05
잠시 며칠 플사로 걸었던 사진이다
10:06
마등령삼거리도 지났으니 이제는 희운각대피소를 향해 걷는다
10:00
이쁜 단풍이 보이는 돌길
데크계단을 오르며 뒷모습
그리고 앞모습
10:07
촬영포인트였다
10:07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는지 모자를 보호해야만 했다
휘청거릴 정도의 바람
바람에 날리는 모자를 부여잡고
10:07
주말산행에서 함께하는 여친들과 함께
10:07
10:10
포인트니깐 몇 장은 찍어야지
이 자리부터 정체현상이 시작되었다
10:50
하지만 눈에 보이는 그림은 좋았다
10:51
이렇게 줄을 서서 1시간 넘게 진행했다
이동거리는 100미터였다는 ㅜㅜ
11:10
좁은길을 양방향에서 20명씩 보내주는데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서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11:24
11:33
11:58
기다리면서 용아장성도 담고
12:03
11:30
휘청거리는 다리를 고정해서 또 담고
11:31
1시간 넘게 정체된 구간을 통과하여
희운각 가기전에 휴식한다며 앉았다
12:22
일행들 가진 알콜류가 없어서
안주만 먹었다 ㅋㅋ
배낭무게를 줄인다고 알콜류를 빼먹은 것이 실수인듯 ㅎ
12:42
휴식 마치며 바람이 너무 불어 모자를 두건으로 교체
멀리 보이는 능선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에서 오려냄
희운각 가기전 봉우리..
바람 쵝오였다
정말 내가 몇 발자국을 떼게하는 바람
바람 때문에 제대로 설 수조차 없었다
13:53
희운각 대피소 도착
13:56
완전 부었군
잠도 못자고 12시간째 강행군을 했으니 ㅡ.ㅡ
그래도 인증샷에서는 웃자며
14:09
선두팀은 바닥에 앉았다 ㅎ
14:09
희운각에서 먹는 등심이라뉘..ㅎ
문제는 알콜이 없다는 점
15:43
하산하며 잠시 족욕
15:57
ㅇㅇ대피소를 배경으로
16:02
무슨 폭포라했지?
천당폭포에서
16:10
완전 찐빵되었네 ㅎ
16:09
천당폭포 앞면도 훌륭했다
16:15
여친들과 함께
천당폭포를 떠나며
이렇게 계곡을 건너고 다시 건너고
왔다리 갔다리
몇 번을 건너는지 세어볼걸 그랬다
나중엔 최면에 걸린듯
같은 길인듯 ㅎ
건너고 걷고 또 건너고
17:26
비선대까지 1킬로미터 남았단다 ㅎ
17:56
유일하게 있는 비선대휴게소에서 해물파전에 막걸리 일잔
18:50 주차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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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산우들이 찍은 설악의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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