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말하다,

오장동 함흥냉면,

미친자유 2010. 6. 13. 08:04

 

 

 

 

 

 

 

 

 

서울에서 냉면을 먹는다하면

오장동을 찾는다.

 

많은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익히 알려진 바 있지만,

오장동 역시 유명한 냉면집이 나란히 세 집 붙어있다.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곳은

오장동 함흥냉면, 신창면옥, 오장동 흥남집이다.

 

처음처럼은 1990년부터 일편단심 한 곳만 줄창 다닌다.

충무로에서만 30년이셨던 거래처 인쇄소 사장님께서

추천한 곳이라 그냥 믿고 간다. (융통성 없나? ㅡ.ㅡ)

 

그리고 그 맛이 내 입맛에 맞았고,

가족 입맛에도 맞았기 때문이다.

 

냉면값도 많이 올랐다.

이포나루 막국수에 비하면 엄청 오른 것이 사실이다.

2010년 현재 오장동의 냉면집들은 8천원을 받는다.

 

이포나루 대비 땅값이 일단 비싸겠지만,

건물주되시겠고,

땅값 역시 많이 올랐으니

8천원은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맛은 있다. 맛있다.

그리고 이포나루 막국수처럼

식전에 마실 수 있는 육수가 일품이다.

 

육수에 중독되어 냉면을 남길 우려가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갔던 그 날은

아이 학교 선생님 지역청 배구대회와 탁구대회가 있던 날이었다.

 

최선을 다한 선생님을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모셨던 곳이다.

 

돌아가신 이광규교장선생님께서 즐기셨던 오장동 함흥냉면을

추억한다.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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