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말하다,

서울에서 곤드레밥을 먹다,

미친자유 2010. 6. 15. 14:39

 

 

 

 

 

  내가 곤드레밥을 처음 먹은 것은

  시어른께서 추천해 주신

  강원도 새말 IC근처, 코레스코 근처의 식당이었다.

 

  식당이름도 모른다.

  몇 번을 먹었음에도 자가운전 위치로만 기억하지,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ㅇㅇ정원..

  내가 맛 본 그 집은 아니었다.

 

  곤드레밥을 지난 달 서울시교육청에 계시는

  참고운 큰 언니같은 장학사님의 추천으로 맛보게 되었다.

 

  추억의 그 맛이 맞다.

  가격은 착하지 않다. 돌솥에 나오는 사진 속 저 밥이 1만원이다. 

  나무가 있는 집 대표께서 영월분이라

  영월에서 공수한 나물을 쓰신다는데,

  아무리 광화문 땅값 비싸도.. 나물값 뻔한데.. 너무하지 싶다 --;

 

  하지만, 나는 시골향내 맡으며, 맛있는 곤드레밥을 먹었으니,

                     

원재료 가격에 땅값, 그리고 종업원 인건비 포함하여, 추억회상용 인센티브까지 인정하려 한다.

블로거들이 지적하는 종업원 불친절, 맞다.

고객과 소통함에 있어, 모자람이 있어 보인다.

 

트롯트 가수 어느 님이 부른 곤드레 만드레..

그게 이 나물을 두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곤드레나물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맛, 자연의 맛은 일품이다.

 

함께 했던 신세대님들을 위해 낙지볶음을 같이 먹었는데,

라면사리가 첨가된 것이 특이했다.

추억을 그리는 중년과 신세대를 공략한 레시피..

메뉴가 최고인만큼, 서빙하는 가족들 두뇌구조를 연구하심이 좋을 듯 하다.

 

근처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 주말 나들이후 나무가 있는 집을 들려

종업원 무시하고, 고향의 맛만 즐기는 것도 괜찮지 아니할까 한다,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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