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얼큰한 짬뽕 국물을 즐기러 강릉 교동반점까지 찾는
우리 가족이 그 비슷한 맛이라고 찾은 집이 있었다.
분당 서현동 풍림아이원빌딩에 위치한 <연경> 서현점이다.
일단 재료가 고품질로 양도 많아 착하다.
면은 수제면으로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쫀득쫀득하니 맛나다.
맵기도 그 정도면 만족스럽다.
교동반점 짬뽕이 5천원인데 비해,
연경 짬뽕은 9천원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소심해진다.
하지만 인테리어 비용과 땅 값, 그리고 강릉까지 교통비용 생각하면,
만족한 맛과 가격이라고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다.
한 달에 한 번은 지하철을 타고서라도 가서 먹겠다고 한 아들녀석은
그 이후, 연경짬뽕을 잊은것 같다. 기말고사 끝나면, 가까이 있는
<연경> 청담점을 데리고 가줘야겠다.
시험 잘보든 못보든 시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본인에게는 스트레스가 될터이니,
아들 먹고싶은 것이라도 충분히 먹여야겠다는 생각..^^
학교 기말고사에도 이 정도니,
수능 볼 때는 온 가족이 주눅 들을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
아들아, 시험없는 세상은 조선시대에도 없었으니,
시험없는 세상은, 꿈도 꾸지 말자꾸나.. ^^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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