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컴퓨터 하드가 날아가는 바람에 돈들여 복구했지만,
회생된 사진은 그다지 많지 않아, 싸이나라에 저장했던 사진을
리메이크 해 본다.
부부모임을 마치고 자정이 넘어 귀가하던 중,
갑자기 신당동 떡볶이가 생각 나, 뱃살에는 직접적으로 유용한
원인제공을 하겠지만, 무시하고 신당동으로 향했다.
우리집이 주로 찾는 곳은 입구 좌측에 위치한
<마복림할머니집>이었다. '며느리도 몰러'의 주인공이다.
떡볶이 역시 맛보다는 추억으로 먹는것이 맞지 싶다.
우리 어릴적 먹던 떡볶이에는 라면사리같은 것은 없었던 기억이다.
야심한 시간, 추억을 먹는 것으로 만족했던 야식이었다.
2인분에 1만원.. 미리 돈을 내야하며, 발렛파킹이 편도만 된다.
이후 마복림할머니집 맞은편에 위치한 <아이러브신당동>을
간적도 있다. 이유는 마복림할머니집에 자리가 없어서였다.
아이러브신당동은 기존의 떡볶이집에
음악다방을 접목했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라이브음악이 흐르는 곳이다.
저녁 7시, 9시, 11시, 1시에 공연이 있다.
어릴적 갔던 음악다방도 생각나고, 메모지에 신청음악을 적어 내면, 신청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메뉴판도 벽걸이형이 아닌,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메뉴판이 마련되어 있고,
나갈 때 계산을 하는 방식이다. 열창했던 언더가수의 사진을 잃은 것이 아쉽지만,
이후 신당동을 찾는다면, <아이러브신당동>을 찾게될 것 같다.
아, 지금 막 생각났는데, 이곳은 모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소개가 된적도 있다. 드라마 제목은 까먹었다. ㅎ
11시 넘은 지금, 침이 꼴까닥 넘어가면서 떡볶이가 마구 댕긴다,
- 처음처럼
마복림할머니집의 떡볶이
마복림할머니집이나 아이러브신당동이나 가격은 같다
'맛집을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복성루 짬뽕 맛있다? 전국구 짬뽕맛 비교 (0) | 2010.06.27 |
---|---|
한국토속음식점, 아리반 (0) | 2010.06.25 |
연경 짬뽕, (0) | 2010.06.20 |
침대국수를 추억하다, (0) | 2010.06.17 |
동대문 新新苑(신신원) (0) | 201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