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심한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있어
이렇게 부탁할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전에
꽃은지고 시간은 저 만큼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전에
꽃은지고 시간은 저 만큼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는 날
어스름한 저녁에 삼청동에 도착했다.
조수석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들
어둠을 밝히는 색이 다른 조명들
그리고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의 목표지점인 삼청동 수제비가 좌측으로 보인다.
삼청동 수제비에서 바라 본 건너편 모습이다.
삼청동에 가면, 수제비를 능가하는 메뉴는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밖에서 바라만봐도
이쁘고 맛있을 것만 같은 어여쁜 작은 식당들이 삼청동을 이룬다.
식사후, 차를 가지러 간 초이를 기다리며
광화문쪽으로 걸으며 카메라에 담았다.
쿠얼라이, 중국음식 전문점
이름이 참 이쁘다
향나무 세그루
빛이 있는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삼청동의 밤 풍경들
빈스빈스 커피
딸이 나를 찍었고, 앞서 걷는 아이들을 내가 찍었다.
JILL
Cook'n Heim
구와 신의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곳
zoo coffee
작은 공간 속 어디든
연인들의 속삭임이 느껴지는 삼청동의 밤
zoo coffee의 연인을 당겨 담았다.
작은 계단 역시도 인테리어의 부분처럼 느껴지는 곳
한옥과 마당을 같은 공간으로 담았다.
그리고 빛바랜 담장과 오랜 세월 함께한 소나무가 있는 집
8 steps
window light and people
강남역 일대를 즐기는 젊음과는 왠지 다른 느낌의
삼청동을 즐기는 그녀들..
창희? 창의?
턱을 괴고 있는 청년이 그녀를 유혹한다
아마도 이민호 같다.
쥬얼리샵에서 애쓰고 있는 그녀
**
꽃은지고 시간은 저 만큼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는 그 날
2011/07/09
- 처음처럼
'마음이가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단산 등반(유길준묘소 방향) (0) | 2011.08.29 |
---|---|
서울역사박물관 분수에서의 동심, (0) | 2011.08.01 |
경희궁의 여름, (0) | 2011.07.19 |
관악산 등반, 연주암에서 서울대공대까지 (0) | 2011.06.09 |
연주암 대웅전과 통일원종각 (0) | 2011.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