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비오는 날,
산책하던 길에 눈에 띈
[대패밥]
대패를 통과해서 나오는 물질인데,
왜 [대패밥]이라고 하였을까?
밥은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패똥]쯤이라면 모를까 -.-;;
하루 세끼,
요즘엔 두끼 식사하는 인구들이 많을테니,
적어도 하루 한끼 정도는 먹어야 사는
밥
근데, 왜 대패통과된 나무껍질을 대패밥이라 했을까?
**
밥,
검색창에 밥이라고 치니, 세가지 의미가 나온다.
하나. 명사 : 1. 쌀·보리 따위 곡식을 씻어서
솥 같은 데에 안치고 물을 부어 끓여 익힌 음식,
잡곡으로 지은 밥. ...
2. 끼니로 먹는 음식. 식사
3. 동물의 먹이 (물고기 밥)
둘. 명사 : 도둑에게 고통을 주어서 저지른 죄를 사실대로 말하게 하는 일
(밥을 내다)
셋. 명사 : (연장을 뜻하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무엇을 베거나 깎을 때에 생기는 재료의 부스러기’임을 뜻함
(톱밥/대팻밥)
두번째 의미의 밥은 들어본적도 없고,
세번째 의미는 밥은 듣고 살았음에도
왜 그것이 밥인지 궁금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우개밥]도
그 밥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침에
2004/07/08
** 요즘 대패밥은 햄스터베딩으로 사용되거나,
벽지로 사용된다고 한다...
햄스터는 특히 소나무대패밥을 좋아한다는 전설이...
나는 타올지 느낌의 베딩이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