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서오다,

대패밥은 왜?

미친자유 2012. 6. 26. 02:06

 

 

 

 

 

 

 

 

 

 

 

며칠 전, 비오는 날,

산책하던 길에 눈에 띈

[대패밥]

 

 

대패를 통과해서 나오는 물질인데,

왜 [대패밥]이라고 하였을까?

 

 

밥은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패똥]쯤이라면 모를까 -.-;;

 

 

 

하루 세끼,

요즘엔 두끼 식사하는 인구들이 많을테니,

적어도 하루 한끼 정도는 먹어야 사는

 

 

근데, 왜 대패통과된 나무껍질을 대패밥이라 했을까?

 

 

**

 

 

밥,

검색창에 밥이라고 치니, 세가지 의미가 나온다.

 

하나. 명사 :  1.  쌀·보리 따위 곡식을 씻어서

                        솥 같은 데에 안치고 물을 부어 끓여 익힌 음식, 

                        잡곡으로 지은 밥. ...

                   2.  끼니로 먹는 음식. 식사 

                   3.  동물의 먹이  (물고기 밥)

 

둘.    명사 :  도둑에게 고통을 주어서 저지른 죄를 사실대로 말하게 하는 일

                   (밥을 내다)

 

셋.    명사 :  (연장을 뜻하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무엇을 베거나 깎을 때에 생기는 재료의 부스러기’임을 뜻함

                   (톱밥/대팻밥)

 

 

두번째 의미의 밥은 들어본적도 없고,

세번째 의미는 밥은 듣고 살았음에도

왜 그것이 밥인지 궁금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우개밥]도 

그 밥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침에


 

 

 

 2004/07/08

 

 

 

 

   **  요즘 대패밥은 햄스터베딩으로 사용되거나,

        벽지로 사용된다고 한다...

        햄스터는 특히 소나무대패밥을 좋아한다는 전설이...

        나는 타올지 느낌의 베딩이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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