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15-61 부안 내변산

미친자유 2015. 9. 21. 06:19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내변산을 다녀왔다.

 

남여치, 월명암, 직소폭포, 재백이고개에서 관음봉삼거리를 거쳐

내소사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합류한 리딩아닌 아무개의 입김으로

재백이고개에서 원암으로 하산했다.

원암쪽이 평탄한 길이라 1시간은 벌어준 것이라는 해석보다는

원거리를 이동해 간만큼,

유명 포인트는 들렸어야한다는 생각이다.

 

치악산가서 구룡사를 들리지 않은..

뭐 그런 비유가 맞을랑가 모르겠지만,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ㅡ.ㅡ

 

 

**

 

 

사당에서 6시 45분에 출발해

(내가 5분 지각했다 완전 쏘리. 마버도 안오구 택시도 없구,

그래서 마을버스 노선을 따라 10분을 열라리 뛰었다. 전철역까지)

10시에 남여치 도착,

 

10시 15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고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식사를 한 후

하산해 버스에 오른 시간이 3시 44분이었으니

 

점심시간 제외하고 4시간 30분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월명암에 이르기까지 초입에만 오르막이 있었고

나머지는 죄다 둘레길 같은 길이었다.

 

시야가 트이는 곳이 별로없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

그런 길이었으며

 

내소사를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이ㅇ들아 이ㅇ들아'에

화답하는 'ㅇㅇㅇ아'

다른 性 리딩의 문장을 내가 따라했던 것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글자를 남겨야겠다.

 

 

그런 말을 한 두 번도 아니고

점심 내내 들어줄 수 있는 분위기를

누가 만드는 것인지

생각해 볼 여지는 있다. 적어도.

 

 

농으로 했고 받아들이는 당사자들도 농으로 받아들이는게 개성이라면

한 번도 아니고 연이은 그 상황에 대해, '한마디'하는 나도 개성인거고

'심하네'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말없는 독자들도 개성인거다?

 

 

산악모임의 분위기를

어떤 모양새로 만들것인지는

각자 다른 개성들 모두의 몫이라는 생각이다.

 

 

점심 식사후

'오늘 좀 심하네. 그만좀 하지..'라고 했었는데

그랬으면 좀 멈추지..

 

여친들 단체사진 찍는데서 다시

같은 말을 하였다는 것은

나도 그 말을 농으로 용인하리라는 생각이었을까?

 

 

자꾸 받아주니까 계속 한거라는

주위에 있던 당사자의 분위기 설명을 들었고,

당사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 내가 뭐라하느냐는 반박에

'그래 맞다. 그럴수 있네. 그럼 계속해라.'

내가 끝으로 건넨 말이었다. 그 이상 분위기 흐트리기 싫었기 때문이다.

 

 

10여회 이상 같이 산길을 걸으면서

한 번도 들을 수 없었던 그런 말들을 계속 하는 것을 두고

나는 주위에 대한 무시라고 해석했다.

 

좌우당간 리딩격들이 그런 언어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은 생각해 볼 여지는 있다.

나도 그들의 언어에 흡수되어 같이 하던지... 그것이 방법일지도?

나만 악역을 하게되네. 거참.. ㅡ.ㅡ

 

 

2015/09/20

 

 

- 처음처럼

 

 

 

 

 

 

 

 

 

 

 

산행시작전 테스트샷

 

 

 

 

 

 

현위치를 가리키며

 

 

 

11:14

쌍선봉 삼거리 도착

 

 

 

 

 

쌍선봉삼거리에서 다른 핸폰에

 

 

 

 

 

11:25 월명암 도착

모르는 산길고객님께 찍어달라 부탁

 

 

 

 

 

 

 

월명암 담벼락에서 사진놀이

 

 

 

윗 사진이 너무 기댄것 같다하여

 

 

 

 

 

사진 놀이하는 모습

 

 

 

 

 

월명암 마스코트 삽살개

한 마리가 더 있다

 

 

 

 

 

 

삽살개를 찍고 뒤따르기

 

 

 

 

 

다시 선두에 서서

 

 

 

 

 

거의 다 이렇게 생긴 길이다

스틱은 함께하지 못하는 분당 그녀가

토요일에 돌려달라면서 빌려주었다. 쌩유~

 

 

 

 

 

 

썬그리의 행방을 알았으니

다음엔 다른 썬그리를 쓰는걸로~

 

 

 

 

 

점심식사의 현장

 

 

 

 

 

단 냄새를 맡고 찾아온 벌

 

 

 

 

 

직소폭포를 향해

 

 

 

 

 

 

직소보다리를 통과하기 직전

 

 

 

 

 

 

 

직소보다리에서

 

 

 

 

 

이ㅇ들아의 현장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란다

 

 

 

 

 

 

직소폭포 도착

물이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는다 ㅡ.ㅡ

 

 

 

 

그래도 폭포를 배경으로

 

 

 

 

 

 

폭포와 가깝게 내려가는 계단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재백이고개에서 내소사가 아닌 원암으로 경로변경

 

 

 

 

 

날머리의 끝무렵

 

 

 

 

마지막 산우가 탄 시각

 

 

 

 

바지락죽으로 이른 저녁식사

 

 

 

 

 

식사후 논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