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를 살리자는 일념으로
평소에 두 점 먹던 고기를 20여개를 먹고
끄억거리고 있던 순간, 모임은 파했다.
기왕 왔으니, 춘천 원조 닭갈비를 먹고 싶다는
두 남자의 의견에 가족투표가 실시되어,
10시가 넘은 시간 춘천으로 향했다.
참으로 친절한 114..
033-254-6388 춘천 장원닭갈비와 통화,
자정까지 영업을 한단다.
그렇게 춘천에 도착했다.
춘천 kbs가 밤길에 환영을 해 준다.
나는 도저히 못 먹겠으니, 알아서 시키셈..
뼈없는 닭갈비 2인분에 아드리 기부한 2천원을 더하여
우동사리를 추가하였다.
얼음이 섞인 동치미 국물이 등장하고
따리는 술 유전자는 누굴 닮았는지 시험에 들어갔다
우동사리가 2천원 맞았구나..^^
상추와 양파 그리고 쌈장이 놓여지고, 내 앞에는 어김없이 처음처럼이 등장했다
주방 앞 자리에 앉은 덕분에 볼 수 있었던 계량저울과 초이 셋이 흡족스러워하는 모습
양념이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한다,
엄마는 아무데나 추천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순간,
뒷 좌석은, 간만에 고향에서 만난 친우들의 만남인 듯했다,
그 맛이 아쉽다며, 2인분 포장을 더해 계산을 했다,
아이들은 무료 음료대에 서서, 취향대로의 시음을 했고,
장원 닭갈비를 나와 뒤를 돌아보니,
까치 설날의 깊은 밤은 밤이 되고 있었다,
초이가 발견한 표지판
"흡연자" 출입금지 구역
올라가지 마세요!!
호기심 가득한 아드리 올라가 담배꽁초를 확인하고 내려왔다,
적어도 10개는 눈에 띄더라며..
**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
포장해 온 2인분을 설날 저녁 밤참으로 해치워 버렸다,
집에서는 우동사리를 대신한 라면사리를 아드리가 준비했다,
택배도 가능하단다, 택배비 4천원 착불..
귀가하여 체중계에 올라서니, 정확히 2 kg가 늘어나 있었다 ㅜㅜ
2011/02/02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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